13일에 올 줄 알았던 Dell XPS 15 9560이 8일 배송 예정으로 뜨더니, 갑자기 오늘 배송이 된다고 연락이 왔네요.
이번 주말에 필요했는데, 안오면 어쩌나 했습니다.
택배 보관함에서 꺼낸 박스는 정말 단촐했습니다. 나름 국제배송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박스에는 달랑 요 상자 하나와 어댑터만 들어 있습니다. 2008년도에 샀던 맥북을 열었을때보다 더 충격이네요.
맥북 케이스에는 이거 저거 많이 들었었는데.... 요새 추세인가봅니다.
전원 어댑터를 꺼낸 모습이고, 돌돌 말려져 있는게 나름 괜찮네요. 찍찍이 형태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전원 어댑터를 비닐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상자를 열면 정말 휑합니다. 위 사진은 뚜껑의 모습인데, 얇은 스펀지가 있어서 충격을 막아주는데,
믿음직스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제품에 이상이 없으니 제 기능을 다 한거겠죠?
정말 노트북이 딱 맞게 들어갈 정도의 상자 사이즈네요.
노트북을 꺼내면 아래에는 안전 및 규제 정보와 빠른 시작 안내서만 들어있네요.
고이 모셔두어야겠습니다.
노트북 하판의 모습입니다. 윈도우 10 pro 로고와 XPS 뚜껑(?)이 있네요. 저 뚜껑(?)을 열면 제조번호같은게 적혀 있습니다.
외장은 은색 계열이라면, 노트북을 열면 완전 검은색 포스를 뿜어주네요.
카본 재질은 처음 써보는데, 느낌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잘 보시면 모니터 델 로고 왼쪽에 카메라가 보입니다.
전원 어댑터를 꽂으면 사진에서 보는바와같이 LED에 불이 들어오네요. 은근 괜찮습니다.
노트북에 전원 케이블을 꽂은 모습입니다.
Windows Hello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패스 했고요.... 지문인식 모델이 아니다보니 별거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바로 InfinityEdge 디스플레이...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베젤이 정말 얇습니다.
간단히 사진을 찍고(정성들여 찍을 수가 없게 만드네요 ㅎㅎ)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이렇게 글을 쓰며 짧게 써본 소감은...
처음 개봉할 땐 애플의 꼼꼼함이 이제 델한테서도 느껴지는구나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광활한 터치패드도 최근의 맥북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세대의 맥 만큼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OSX와 윈도우와의 차이로 화면에서 느껴지는건 아직 맥이 더 부드럽네요.
CPU가 고성능이어서 그런지 팬이 자주 도네요. (현재는 인터넷만 하고 있습니다.)
상판으로 올라오는 열은 거의 없고, 카본의 느낌도 괜찮네요.
키보드는 사실 약간 실망입니다. 적응떄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구형 맥북보다도 못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회사에서 쓰고 있는 삼송 노트북에 비하면 좋습니다. 삼송껀 키를 누르면 자꾸 키보드 판(?)이 휘어서....
키보드 때문에 Thinkpad를 사려고 했었는데, 이제 그만 쳐다보고 요놈에 정을 줘야겠지요.
좀더 써보고 장단점은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모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7세대 인텔 코어 i7-7700HQ
- Windows 10 Pro 64비트
- 16GB DDR4-2400MHz
- 512GB PCIe SSD
- NVIDIA GeForce GTX 1050 (4GB GDDR5 포함)
- 15.6인치 4K Ultra HD (3840 x 2160) InfinityEdge 터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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