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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윤슬이와 함께 운동을 합니다.
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MMA 체육관에서 무에타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 주짓수와 무에타이를 함께 배우고 있는데, 일요일은 무에타이만 하고 있어서
평일에 갈 때엔 주짓수를 하는 시간에 맞춰서 가고, 일요일은 무에타이만 하고 있지요.
저도 평일에 가고 싶습니다만... 회사 일이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윤슬이만 목요일마다 다녀오고
저는 일요일에 무에타이만 하고 있네요.
윤슬이는 무에타이보다는 주짓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한 라운드가 3분, 쉬는 시간 1분 이렇게 주어지는데, 3분간 무에타이를 연습하고
쉬라고 주어지는 1분간 주짓수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연습(?)이라고 하긴 그렇고....
비슷하게 따라하며 놉니다.
그래서 오면서 물어봤지요.
"윤슬아. 너는 주짓수가 더 재밌어? 무에타이도 재밌지 않아?"
"아빠. 난 둘 다 재밌어."
"아빠는 글러브 끼고 샌드백 칠 때 스트레스가 다 풀리던데, 윤슬이도 그렇지 않아?"
"아빠, 난 스트레스가 없는데?"
그렇습니다.
윤슬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지 않은 것이죠.
제가 볼 땐 엄마랑 동생 수민이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스트레스도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가봅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다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하더라도
그래도 직장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네요.
오늘도 스트레스를 풀었으니, 내일부터 또 쌓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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